긴꼬리도약옆새우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가재, 꽃게 등과 같은 갑각류의 일종이다. 어류나 조류 등의 중요한 먹이 공급원이 된다. 특히 도약옆새우과 생물들은 독성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중금속 등 오염물질 독성평가모델 생물로 활용되는 등 생태와 산업적 연구가치가 높지만 그동안 관련 유전체 연구는 전무했다.
이번 성과는 해수부가 2017년부터 우리 해양생물종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추진한 '해양생물 유전체정보 확보 및 분석사업'의 결과물이다. 특히 2014년 10월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생물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과 이용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고유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를 축적해 생물자원 주권을 더욱 공고히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김인경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고유 해양생물종에 대한 유전체 해독 성과로 생물자원 주권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양생물에 대한 유전자 연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