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구직자의 취업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실제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공백 기간’보다 ‘공백 사유’가 당락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히 ‘기간’만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공백기를 가졌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의 66.8%는 지원자가 공백기를 가지더라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공백사유가 ‘있다’고 했다.
‘전공 등 관심분야에 대한 공부’와 ‘가족 간병 등 불가피한 개인사정’이 각각 54.5%(복수응답)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취업스펙 쌓기’ 47.1%, ‘본인 건강 문제로 인한 치료’ 29.6%, ‘아르바이트 등 경제활동’ 2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면접 때 공백사유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상황은 ‘특별한 이유 없이 공백기를 가졌을 때’가 63.5%로 가장 많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