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업, "취준생 ‘공백 기간’보다 ‘공백 사유’가 더 중요"

공유
0

기업, "취준생 ‘공백 기간’보다 ‘공백 사유’가 더 중요"

자료=사람인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사람인


코로나19 여파로 구직자의 취업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실제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공백 기간’보다 ‘공백 사유’가 당락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5%가 ‘공백 사유’를 꼽았다.

단순히 ‘기간’만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공백기를 가졌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의 66.8%는 지원자가 공백기를 가지더라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공백사유가 ‘있다’고 했다.

‘전공 등 관심분야에 대한 공부’와 ‘가족 간병 등 불가피한 개인사정’이 각각 54.5%(복수응답)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취업스펙 쌓기’ 47.1%, ‘본인 건강 문제로 인한 치료’ 29.6%, ‘아르바이트 등 경제활동’ 2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면접 때 공백사유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상황은 ‘특별한 이유 없이 공백기를 가졌을 때’가 63.5%로 가장 많았다.
‘공백기, 공백 사유를 감추려 할 때’ 52.8%, ‘공백기의 활동 내용을 부풀릴 때’ 33%, ‘취업 목표를 자주 바꿨을 때’ 27.9%, ‘지원직무와 관계없는 일을 했을 때’ 23.6% 등의 순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