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소속팀 잘츠부르크, 챔피언십 첫 경기서 승리 단독 선두

황희찬(24)의 소속팀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가 챔피언십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잘츠부르크는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라피드 빈에 2-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 38분까지 83분 동안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9분 만에 나온 팻손 다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후반 46분 노아 오카포가 쐐기골을 꽂아 넣어 두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지난 3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된 뒤 잘츠부르크가 치른 첫 리그 경기였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국내 K리그처럼 스플릿 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12개 팀이 풀리그 22라운드까지 소화한 뒤 상·하위 6개 팀으로 나뉘어 챔피언십 라운드 10경기를 갖는다.

챔피언십 라운드부터는 풀리그에서 획득한 승점의 절반만 인정된다.

한편 황희찬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옮길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몸값은 1000만 유로(약 137억원)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