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구인구직이 4일 직장인 19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9%가 입사 전보다 건강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다’ 22.8%, ‘그렇지 않다’ 5.7%, ‘전혀 그렇지 않다’는 0.6%에 불과했다.
연차별로는 ‘10년 이상’(38%) 근무한 직장인이 건강이 가장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10년 미만’(21.2%), ‘5년 미만’(17.4%), ‘3년 미만’(14.9%), ‘1년 미만’(8.4%)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앓는 질병 1위는 ‘목, 어깨, 허리 통증’으로 57.7%(복수응답)를 차지했다.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 22.3%, ‘만성피로’ 22.2%, ‘급격한 체중변화’ 18.5%, ‘체력저하’ 16.9%, ‘소화불량, 변비 등 소화기장애’ 13.8%, ‘두통, 편두통’ 10.4%, ‘터널증후군’ 8.2%, ‘신경과민’ 7%, ‘무기력증’ 4.5%, ‘수면장애’ 3.1%, ‘우울증’ 1.5% 등으로 나타났다.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끼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41%가 ‘컨디션이 항상 좋지 않아서’라고 했다.
건강 악화의 원인은 ‘운동부족’(27.3%)이 1위였고, ‘상사, 동료로 인한 스트레스’(23.1%)가 그 뒤를 이었다.
‘열악한 근무환경’(13.8%), ‘불규칙한 식습관’(12.3%), ‘과중한 업무량’(12%), ‘잦은 야근’(8.6%), ‘긴 출퇴근시간’(2.9%)도 건강 악화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를 위한 활동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는 답변이 28.4%로 가장 높았다.
‘운동’(25.8%), ‘특별히 하는 것이 없다’(16.9%) ‘식단 관리’(7.2%), ‘취미활동’(7.2%), ‘금연, 절연’(3.8%), ‘주기적인 건강검진’(3.4%), ‘금주, 절주’(3.4%), ‘명상’(1.9%), ‘심리상담’(1.2%) 등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별히 건강관리를 위해 하는 것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시간이 부족해서’(37%), ‘귀찮아서’(27.6%), ‘뭘 해야 할지 몰라서’(24.2%), ‘비용이 부담돼서’(8.4%), ‘관리해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2.8%)를 이유로 꼽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