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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분노, 서산 돼지찌개집 혹평 "방송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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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분노, 서산 돼지찌개집 혹평 "방송이 독"

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서산 돼지찌개집을 점검한 뒤 분노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서산 돼지찌개집을 점검한 뒤 분노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
'골목식당' 백종원이 맛이 변한 서산 해미읍성 장금이네 돼지찌개집을 보고 분노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1년 만에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집을 점검했다.
점검에 앞서 백종원은 "일단 장금이집(돼지찌개집)은 원래 솜씨가 있는 집이니 흔들릴 리가 없고"라며 굳건한 신뢰감을 보였다.

그러나 1년 전 첫 방송 당시 "술이 땡긴다"는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던 장금이네 돼지찌개는 SNS에서 혹평이 빗발쳤다. 백종원뿐만 아니라 김성주, 정인선도 "맛이 다르다", "맛없다", "돈 아깝다", "냄새 난다" 등의 후기를 보고 놀라는 눈치였다.

이에 제작진은 손님으로 가장해 서산 돼지찌개집을 찾았다. 점검 결과 반찬은 기존 6개에서 4개로 줄었고, 백종원이 극찬했던 어리굴젓도 나오지 않았다. 따로 부탁해서 맛본 어리굴젓은 비린내가 심하다는 평을 받았다.

제작진은 "고기냄새가 너무 난다"며 "비계 맛이 확 난다"면서 심지어 고기를 뱉어내기까지 했다. 또한 "찌개라고 하기에는 김칫국 같다"고 혹평했다.

이를 보고 실망한 백종원은 "방송이 독이 된 거네. 손님 없을 때 음식 잘했잖아"라며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또 "홀이 통제가 안 되네"라면서 "사장님 표정이 왜 저렇게 변했지? 손님에 대해 아예 감정이 없다"며 "손님에 데었나? 데었으면 아예 장사를 하지 말아야지"라며 분노감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는 백종원이 직접 서산 돼지찌개 집을 방문해 점검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