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채권 시장 전략가들의 말을 인용해 채권시장 흐름으로 보면 미 경기침체는 4월에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때문에 주가는 뛰고, 채권은 매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도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수익률은 올랐다.
시장 지표금리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0.70%에서 0.77%로 상승했다. 4월 13일 이후 최고치 0.757%를 넘어섰다.
MUFG 유니온 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채권시장이 거의 죽은 줄로 알았지만 오늘 일부 생존신호가 잡혔다"면서 "ADP 통계가 분위기를 잡았다"고 말했다.
럽키는 "ADP 고용보고서가 다른 시장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지만 채권시장에는 늘 강한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5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5월 고용동향에서는 833만개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실업률은 19.5%로 전망된다.
그러나 ADP 민간고용동향과 시장 전망이 큰 격차를 보임에 따라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4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 통계가 발표된 뒤 고용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BMO 선임 고정수익자산 전략가 존 힐은 "이제 최악의 경제 상황은 지나갔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리지도 않을테고, 대규모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뒤따르지도 않으며, 양적완화(QE)가 끝나는 것도 아니"어서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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