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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 99% 넘었다…총액의 95%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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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 99% 넘었다…총액의 95% 지급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 신청 내일 마감…8월말까지 다 써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신청 첫 날인 지난달 18일 서울 성동구 금호2.3가동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청서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신청 첫 날인 지난달 18일 서울 성동구 금호2.3가동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청서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 대상 가구의 99% 이상이 수령했다. 지급액은 총예산의 95%를 넘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31일간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가구가 2152만 가구, 지급 액수는 총 13조542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전체 2171만 가구 중 99.1%가 지원금을 받았다. 총예산 14조2448억원 중 95.1%가 지급 완료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아직까지 수령하지 가구는 19만 가구이며, 미수령액은 7020억원 가량이다.

미지급분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대신 기부한 금액 외에 이의신청이 진행 중이거나 거주 불명, 거동 불편 등 여러 사정으로 아직 신청·수령하지 못한 국민들 몫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지급 방식별로 보면 1459만9442가구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9조5938억원을 신청·수령했다. 전체 신청 가구의 67.2%에 해당한다.

선불카드는 251만1692가구(11.6%)가 1조6336억원, 지역사랑 및 온누리 상품권은 154만4952가구(7.1%)가 1조143억원을 각각 신청해 지급받았다.

취약계층 286만931가구(13.2%)에는 1조3011억원이 현금으로 지급됐다. 현금 지급 대상 286만4735가구의 99.86%, 총예산 1조3027억원의 99.88%에 해당한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은 5일에 마감한다. 신용·체크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면 5일까지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로 신청해야 한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그 이후에도 접수한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8월31일까지 약 3개월간 사용해야 한다. 이때까지 다 못 쓰면 잔액은 정부가 환수한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종이 지역사랑상품권은 법적으로 5년까지 사용이 유효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