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호주의 교육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호주대학 재정에 큰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잭슨은 "국제 학생들의 절반 정도만 2학기에 수업을 수강한다. 올해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들은 앞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주 대학의 분석에 따르면 고등 교육 기관들은 올해에만 48억 달러(약 4조 348억 원)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잭슨은 35억 달러(약 2조 9408억 원) 상당의 대학 연구 활동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랭크 라킨스(Frank Larkins) 멜버른 대학의 전 부총장은 그의 연구에서 무려 7개의 호주 대학들이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라킨스 교수에 따르면 라크린스대와 로얄멜버른공대, 시드니공대, 센트럴퀸즈랜드대, 사우스크로스대, 캔버라대 등은 30% 이상의 수입을 유학생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타격은 일부 대학들로 하여금 과감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한다.
라킨스 교수는 많은 대학들이 수업 강좌를 줄이고, 고용된 직원 수를 줄이며, 심지어 캠퍼스를 닫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5년간 교육 분야의 일자리 2만1000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