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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 10명 중 5명은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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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 10명 중 5명은 안 간다

백신 개발 후에 가능하다는 의견 많아

티몬에 따르면 조사자 10명 중 5명은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티몬이미지 확대보기
티몬에 따르면 조사자 10명 중 5명은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티몬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는 사람이 대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최근 1주일간 고객 9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로 응답한 사람이 50.9%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는 주요 이유로 ‘백신이 없기 때문에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49.5%)를 꼽았으며, 우리나라가 가장 안전하다는 응답도 34.3%로 높았다.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고객들도 10%가량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다들 조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좋아 보이지 않는다’ (52%), ‘절대 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29.2%) 등으로 전체 응답자의 81.2%가 해외여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다. 개인의 자유로 지킬 것만 잘 지키면 된다는 사람은 13.4%에 불과했다.

나중에 해외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장 가고 싶냐는 질문에 △동남아 등 근거리 휴양지가 60.5%로 응답하며 ‘쉬고 싶다’는 정서를 대변했다. 이외 △호주 등 대양주 14.9% △유럽 10.7% △미국, 캐나다 6.7%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가능 시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50.9%가 백신이 나와야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티몬은 이를 반영해 9월 말까지 '제주 핫플레이스 기획전'을 진행하고, 항공권과 렌터카, 입장권 등을 최대 75% 할인 판매한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