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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중소 패션업계에 804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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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중소 패션업계에 804억원 지원

신규 입점 셀러 판매수수료 최대 60%까지 할인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유통-납품업계 상생 협약식'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유통-납품업계 상생 협약식'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
쿠팡이 소비 위축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패션업체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쿠팡은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유통업계, 중소 납품업체와 함께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804억 원 규모의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22개 패션업계, 유통기업, 납품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 납품업체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100일간 ‘대한민국 동행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중소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했다.

먼저 쿠팡 마켓플레이스 패션카테고리 부문에 신규 입점하는 셀러들이 판매수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50억 원이 지원된다. 늘어난 고객 주문에 재고를 급히 준비해야 하거나 여유자금이 절실한 판매자 등 중소업체의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사업자들에게는 750억 원 수준의 판매대금 지급을 앞당길 예정이다.

상품이 효과적으로 노출되고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쿠팡 사이트 내 광고를 비롯한 4억 원의 마케팅 활동도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쿠팡을 통해 전국의 영세, 중소 판매자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