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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알 요비치 부상에 리그 중단 잇단 악재 1년새 몸값 반토막 ‘시련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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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알 요비치 부상에 리그 중단 잇단 악재 1년새 몸값 반토막 ‘시련의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 1년 만에 몸값이 반토막 난 FW 루카 요비치.이미지 확대보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 1년 만에 몸값이 반토막 난 FW 루카 요비치.

6월 11일부터 재개가 결정된 스페인의 라 리가는 피치 안팎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분출하고 있다. 그 가운데 피치 외적인 문제 중 하나가 이적시장에서의 선수들 가치평가 하락일 것이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비아 대표팀 공격수 루카 요비치다. 그는 불과 1년 사이에 몸값이 반 토막 났다고 스페인 일간지 ‘아스’가 전했다.

요비치는 2018-2019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분데스리가, UEFA 유로파리그(EL)를 넘나들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7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 힘이 작용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19억6,420만 원)라고 하는 금액에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되었다.

30대를 맞이한 전 프랑스 대표 FW 카림 벤제마의 중앙공격수 경쟁 및 후계자로 기대가 컸지만, 개막 전부터 부상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귀휴 조치 때 모국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락 다운(도시 봉쇄) 상태에 있는 가운데 여자친구와 함께 외출하는 모습을 목격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클럽의 연습이 재개를 앞두고 발뒤꿈치가 골절되는 등 엎친 데 덮친 격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요비치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향후 축구계의 슈퍼스타 후보로 꼽히는 노르웨이 대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의 존재도 있을 것이다. 레알이 이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지션이 겹치는 요비치에게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입단 1년 만에 요비치의 가치가 반 토막이 난 것만은 확실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신문은 가입 1년 차는 팀 적응 기간으로 최상의 상태를 볼 수 있는 것은 다음 시즌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요비치는 이런 악재들을 뿌리치고 ‘와신상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