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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스타워즈’ 존 보예가 런던 인종차별 항의시위서 “흑인의 생명은 소중” 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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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스타워즈’ 존 보예가 런던 인종차별 항의시위서 “흑인의 생명은 소중” 열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핀 역으로 유명한 존 보예가(사진)가 현지시간 3일 런던에서 열린 인종차별 항의 집회에서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며 눈물의 열변을 토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핀 역으로 유명한 존 보예가(사진)가 현지시간 3일 런던에서 열린 인종차별 항의 집회에서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며 눈물의 열변을 토했다.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인한 조지 플로이드 씨의 죽음을 계기로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시위가 미 전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일(현지시간)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평화적 항의시위에 ‘스타워즈’의 존 보예가가 참석해 메가폰을 들고 청중에게 열변을 토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흑인의 목숨은 언제나 소중합니다. 흑인의 목숨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흑인의 생명은 언제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그리고 “항의시위는 제대로 통제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가능한 한 평화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혼란스럽게 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늘은 절대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의 경력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고 단언한 존의 동영상은 순식간에 SNS로 확산됐다.

이에 대해 ‘스타워즈’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당신을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존 보예가 당신은 영웅입니다”라고 치켜세웠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헤어 러브(Hair Love)’로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흑인 매튜 A 체리 감독은 “존 보예가와 일하고 싶다. 다른 비흑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꼭 그를 지지한다고 밝혀 달라”고 트위터를 통해 호소했다. 여기에 ‘어스’의 조던 필 감독과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크리스 밀러 감독도 동참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