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기계학습,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게이밍, 데이터 센터 등에 반도체를 공급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IBD는 그러나 지금은 적절한 매수 시점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엔비디아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은 탁월했다. 시장 전망을 압도하는 수준으로 30억8000만달러 매출에 주당 1.80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비 순익은 105%, 매출은 39% 폭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주당순익(EPS)이 136%, 매출은 41% 증가세를 기록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80% 폭증한 11억4000만달러에 달하며 처음으로 10억달러선을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핵심 사업 부문인 게임 부문 매출 역시 1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27%였다.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이를 바탕으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8월 중순 발표될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EPS가 57% 폭증한 1.95달러, 매출은 42% 급증한 36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전체로는 EPS가 36% 급증한 7.9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22% 더 성장해 9.62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년간 엔비디아 ESP는 연간 14% 성장했고, 매출은 10% 증가했다. 이보다 더 급속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것을 뜻한다.
IBD는 엔비디아가 분명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전자제품 최종시장의 올해 약세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술적으로도 엔비디아는 코로나19 초기 매도세 이후에 나타난 매수시점을 이미 한참 지난 상태로 추가 매수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IBD는 다만 엔비디아 주식은 분명 지금이 매수시점은 아니지만 최고 반도체 주식이라는 점에서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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