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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금 1% 상승 vs 팔라듐 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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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금 1% 상승 vs 팔라듐 1% 하락

금 가격이 4일(현지 시간) 1% 넘게 올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금 가격이 4일(현지 시간) 1% 넘게 올랐다. 사진=뉴시스
안전자산 금 가격이 4일(현지시간) 1% 넘게 상승했다. 달러가 하락하고, 뉴욕증시 상승세가 주춤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어두운 무역실적이 노동시장 일부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을 압도하면서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1.38% 상승한 온스당 1719.4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가격도 1.3% 오른 1727.40달러로 마감했다.

TD증권 상품 전략가 대니얼 갈리는 "주식시장이 여전히 (올 전체로는) 마이너스인 상태를 기록하고 있어 위험 회피 수단으로서 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세를 보인 뒤 이날 오후 소폭 하락반전했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도 다시 불거졌다.

미국의 4월 교역규모는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 재화·서비스 흐름 둔화 여파로 급감했다. 수출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무역적자가 급증했다.

달러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이어가 달러로 표시되는 금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스탠더드차터드은행의 수키 쿠퍼 애널리스트는 금이 안전자산 선호 환경에서 상승세를 타고는 있지만 주식시장 조정 역시 단기적으로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금 가격이 3분기에는 평균 170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유럽중앙은행(ECB)이 60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 대책을 내놓으면서 주식시장이 반짝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내 약발이 다했다.

한편 SPDR 골드 신탁 상장지수펀드(ETF)의 금 보유 규모는 3일 1133.37t으로 집계됐다. 2013년 4월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날 팔라듐 가격은 1% 하락한 온스당 1928.95달러에 거래됐고, 반면 백금 가격은 2.1% 상승한 온스당 843.03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0.9% 뛴 17.82달러를 나타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