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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정부산하 해커집단, 美 민주당 대선후보 바이든 캠프 사이버공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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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정부산하 해커집단, 美 민주당 대선후보 바이든 캠프 사이버공격 확인

구글 고위관계자 트위터 통해 밝혀…이란계 해커집단, 트럼프대통령 캠프 사이버공격도 발각돼

지난 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설중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설중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산하 해커집단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에 사이버공격을 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또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직원의 이메일 계정도 최근 이란으로부터 사이버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의 위협분석그룹을 이끌고 있는 세인 헌들리씨는 이날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양 진영 모두 정보유출의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이란계 해커집단의 트럼프 대통령 캠프직원에 대한 사이버공격은 이미 지난해 발각됐다.

또한 올해초에는 러시아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씨가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회사에 사이버공격을 했다고 미국 사이버보안회사 에어리어(AREA)1이 밝혔다.

구글측은 헌들리씨의 트위터 게시물 투고에 관한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 않았지만 헌들리씨는 정부가 관여한 사이버공격에 대해 경고했으며 연방수사기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캠프의 홍보담당자는 구글에 의한 신고를 알고 있다고 인정한 뒤 “이같은 공격의 표적이 된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며 사이버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