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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주가, 더 오른다…비은행 계열사가 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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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주가, 더 오른다…비은행 계열사가 우군

신한지주 주가가 5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3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현대차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지주 주가가 5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3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현대차증권
박스권을 돌파한 신한지주 주가가 더 오를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비은행계열사의 실적개선 기대와 배당정책으로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3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골드만삭스가 7만1131주 순매도중이다.

신한지주 주가는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락장에 지난 3월 20일 장중 2만1850원까지 떨어졌다. 4,5월 2만7000원-2만9000원대에서 조정을 나타냈다. 이달 3만5000원을 돌파한 뒤 3만4000원선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증권가는 주가의 추가상승요인으로 실적개선을 꼽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순이익은 8703억 원으로 시장기대치(8551억 원)를 소폭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감소하는 반면 대출성장은 소폭 늘며 마진하락을 자산성장으로 만회하는 양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사모펀드와 여신에 대해 적극충당금 적립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 후 불확실성해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 무게를 두는 요인은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개선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마진 축소 폭이 크고 대손비용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은행 실적은 다소 부진할 수 있다”며 “오렌지라이프 완전 자회사화, 증권 증자 효과, 양호한 카드/해외사업 등 비은행의 이익기여가 강화되며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7.7% 감익으로 방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아가 배당 등 주주가치제고 정책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29일부터 소각용 자사주 매입이 계속 진행중으로 당분간 수급 측면에서도 타행대비 우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배당과 자사주를 병행하는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하는 상황으로 주주가치 제고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키움증권 4만8000원, 현대차증권 4만3000원, 하나금융투자 4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