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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경제활동 재개 시작…소비심리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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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경제활동 재개 시작…소비심리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조짐

스티플 홈페이지. 사진=스티플이미지 확대보기
스티플 홈페이지. 사진=스티플

‘생필품 이외의 품목에 대한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 파이낸셜이 최근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중요한 포인트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스티펠 파이낸셜의 최근 주간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된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봉쇄 조치 속에서 생활에 필수적인 품목을 주로 구매하던 상황에서 벗어나 임의로 소비재를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펠은 “임의소비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다는 것은 소매업계를 위해 반가운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스티펠의 마크 애스트라찬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려면 좀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번 주례 설문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의향이 지난 3월초 이후 가장 고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 근거로 “응답자의 80% 가까이가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았고 수령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 돈으로 소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필수품을 사는데도 돈을 썼지만 의류, 미용관련 용품, 가구 등 필수적이지 않는 품목에도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면서 “반면에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식사하거나 사재기 같은 행위는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