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호주 주택 가격, 코로나영향으로 1년 만에 첫 하락

공유
0

[글로벌-Biz 24] 호주 주택 가격, 코로나영향으로 1년 만에 첫 하락

호주 주택 가격이 지난 5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주택 가격이 지난 5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 주택 가격이 지난 5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지난 1일 발표된 코어로직(CoreLogic) 리서치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각 주와 지방 대표 시의 부동산 가격이 0.5% 떨어져, 2019년 6월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곳은 0.9% 내린 멜버른이고 0.6% 내린 퍼스가 뒤를 이었다.
호주에서는 코로나19로 현재 43만 명의 대출자들이 6개월 치 상환 유예를 받고 있으며, 290만 명의 근로자들이 정부로부터 임금 보조금을 받고 있다.

팀 롤리스 코어로직 리서치 본부장은 “정부 부양책은 사라질 것이고 대출자에 대한 상환 유예는 만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정책들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 경제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주택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부동산 시장은 지난 4월 거의 마비된 후 코로나가 주춤한 5월에는 활동이 활발해졌는데,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주택 점검과 공공 경매가 금지되었다.

파이낸셜 리뷰는 호주 정부가 국내 고용노동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업계에 대한 새로운 부양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새로 건설된 주택의 구매자들은 적어도 2만 달러(약 1만8,29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주택 개조를 위한 직접적인 현금 보조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