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발표된 코어로직(CoreLogic) 리서치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각 주와 지방 대표 시의 부동산 가격이 0.5% 떨어져, 2019년 6월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곳은 0.9% 내린 멜버른이고 0.6% 내린 퍼스가 뒤를 이었다.
팀 롤리스 코어로직 리서치 본부장은 “정부 부양책은 사라질 것이고 대출자에 대한 상환 유예는 만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정책들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 경제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주택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부동산 시장은 지난 4월 거의 마비된 후 코로나가 주춤한 5월에는 활동이 활발해졌는데,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주택 점검과 공공 경매가 금지되었다.
파이낸셜 리뷰는 호주 정부가 국내 고용노동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업계에 대한 새로운 부양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새로 건설된 주택의 구매자들은 적어도 2만 달러(약 1만8,29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주택 개조를 위한 직접적인 현금 보조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