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재생섬유로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패션 아이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사는 올 1월부터 도내 비영리단체인 제주인사회적 협동조합과 도내 71개 재활용도움센터에 투명 페트병 별도수거 시설을 설치해 페트병을 모았다. 이후 수거한 페트병을 효성TNC에 공급했으며 이 회사는 이를 고급 장섬유로 제조했다. 이 섬유는 다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로 전달돼 친환경 가방 제작이 이뤄졌다.
이렇게 탄생한 '플리츠마마 제주 에디션'은 여름 니트와 쇼퍼백, 네트백, 나노백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제주를 상징하는 감귤, 바다, 비자림, 현무암에서 모티브를 얻은 색상을 입혀 제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사 관계자는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플리츠마마 제주 에디션은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소중한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제품 생산부터 새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