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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친환경 LNG 튜닝화물차 1호 탄생 "경유트럭 미세먼지 저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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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친환경 LNG 튜닝화물차 1호 탄생 "경유트럭 미세먼지 저감 기여"

5일 첫 튜닝검사 시행...경유엔진의 천연가스엔진 교체, LNG 튜닝 보급 활성화 기대

  5일 'LNG(액화천연가스) 튜닝 트럭 1호차'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한 한국교통안전공단 한상윤 검사전략실장(오른쪽 6번째), 삼진야드 신성수 대표(오른쪽 5번째), 한국가스공사 유현석 소장(오른쪽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친환경 튜닝차량 대중화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5일 'LNG(액화천연가스) 튜닝 트럭 1호차'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한 한국교통안전공단 한상윤 검사전략실장(오른쪽 6번째), 삼진야드 신성수 대표(오른쪽 5번째), 한국가스공사 유현석 소장(오른쪽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친환경 튜닝차량 대중화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경유가 아닌 청정연료 천연가스 엔진으로 튜닝한 '친환경 튜닝 트럭 1호'를 탄생시켰다.
교통안전공단은 5일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LNG(액화천연가스) 친환경 화물자동차’의 첫 번째 튜닝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져 경유 엔진 자동차를 청정연료로 튜닝하는 방안이 부각되었으나,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에서 ‘동등 이상의 출력을 갖는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LNG 엔진으로 튜닝이 불가능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1월 한국가스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튜닝 기술개발 단계부터 튜닝 기술지원, 제도개선 추진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 하순 국토교통부 고시 개정이 이뤄져 경유 엔진을 LNG 엔진으로 튜닝하는 길이 열렸다.

교통안전공단의 이번 튜닝검사는 공단이 추진하는 ‘튜닝 비즈니스 사업’의 하나로, 노후 경유 화물자동차의 엔진을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검사를 계기로 시범운영 중인 ‘튜닝 비즈니스 사업’을 내년부터 정식사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튜닝 부품업체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LNG 튜닝 보급 활성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트럭을 천연가스 엔진으로 튜닝하는 것이 가능해져 미세먼지 저감과 튜닝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