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드라마 부문 대상을,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칸영화제와 아카데미시상식을 석권한 '기생충'은 영화 부문 대상과 작품상, 남자 신인상(박명훈)을 탔다.
감독상과 여자 조연상은 '벌새'의 김보라 감독과 배우 김새벽이 차지했다.
봉 감독은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대독한 수상 소감에서 "지난해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라며 "저는 조용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비록 오늘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꽉 찬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은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로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으며, 이 드라마를 연출한 모완일 PD는 TV 부문 연출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됐으며 진행은 개그맨 신동엽, 배우 겸 가수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
▲ 대상 '동백꽃 필 무렵'(KBS 2TV)·봉준호(영화 '기생충')
▲ 영화 부문 작품상 '기생충' ▲ 〃 최우수 연기상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 〃 감독상 벌새(김보라) ▲ 〃 조연상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 〃 시나리오상 이상근(엑시트) ▲ 〃 예술상 김서희(남산의 부장들, 분장) ▲ 〃 신인감독상 김도영(82년생 김지영) ▲ 〃 신인상 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 '스토브리그'(SBS) ▲ 〃 최우수 연기상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 〃 연출상 모완일(부부의 세계) ▲ 〃 교양 작품상 '자이언트 펭TV'(EBS) ▲ 〃 예능 작품상 '내일은 미스터트롯'(TV조선) ▲ 〃 예능상 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 〃 조연상 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 〃 극본상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 〃 예술상 장연옥(대탈출3, 미술) ▲ 〃 신인상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 연극부문 백상연극상 신유청(그을린 사랑, 연출) ▲ 〃 최우수 연기자 백석광(와이프) 김정(로테르담) ▲ 〃 젊은 연극상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극단)
▲ 틱톡 인기상 현빈 손예진 ▲ 바자 아이콘상 서지혜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