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달 SK플래닛과 손잡고 고객이 원하는 이벤트 혜택을 마음대로 조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럽 초달달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SK플래닛에서 운영하는 대표 모바일 ‘Syrup 월렛’ 앱을 통해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배달앱, 커피, 인터넷쇼핑, 주유소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종을 8개의 혜택으로 구분해 구성했으며, 매월 카드 이용 금액이 30만 원을 초과할 때마다 1개의 혜택을 추가로 더 선택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업종 수는 최대 8개까지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지난 4월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총 4종으로 각각 항공기의 편명을 연상하는 ‘030’, ‘070’, ‘150’ 카드와 ‘더 퍼스트(the First)’로 구성됐다.
4종의 대한항공카드는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이 기본 적립되고, 상품별로 대한항공, 해외 가맹점, 호텔,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결제 시 1000원당 2~5마일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의 단골고객인 모닝캄 등급 이상의 회원의 경우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더 퍼스트는 연회비가 50만 원으로 기존 카드들에 비해 비싼 편이나 항공권과 기내면세점에서 1000원당 5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현대카드가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출시한 ‘스마일카드’는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42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가입자 80만 명을 넘어섰다. 현대카드는 올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지난해 10월 롯데그룹 내 7개 온라인쇼핑 통합채널인 롯데ON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롯데오너스(LOTTE ONers)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롯데ON에서 이용 시 엘포인트 3%, 그 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0.5%를 월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신한카드 또한 11번가와 함께 ‘11번가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SK페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카드다. 전월 실적조건이나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가맹점 결제 시 금액의 0.5%를 SK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11번가에서 SK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1%까지 SK페이로 적립이 가능하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