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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벨기에 마르티네스 감독 “맨시티 CL 출전금지 확정 땐 데브라이너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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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벨기에 마르티네스 감독 “맨시티 CL 출전금지 확정 땐 데브라이너 이적”

벨기에대표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맨 시티의 챔피언스 리그(CL) 출전권 박탈이 확정되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MF 케빈 데브라이너.이미지 확대보기
벨기에대표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맨 시티의 챔피언스 리그(CL) 출전권 박탈이 확정되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MF 케빈 데브라이너.

벨기에대표팀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챔피언스리그 출전금지 처분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이 나라 대표 미드필더 케빈 데브라이너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과거 ‘파이낸셜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벌금 및 올 시즌 및 향후 2년간 UEFA 주최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클럽은 처분에 불복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상소를 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CAS가 이와 관련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시점에서는 CL 출전이 가능한 프리미어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는 맨 시티지만, 처분이 확정되면 다음 시즌의 대회 출장은 불가능하게 된다.

케빈은 모든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마르티네스 감독은 말했다. 그리고 “물론 맨 시티가 처분을 받는다면 그것도 생각할 것이다. 클럽에 무엇이 일어나는가, 감독이나 향후의 프로젝트가 어떻게 되는가는 그의 결단에 크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해 처분이 확정되면 데브라이너가 맨 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고 하는 생각을 나타냈다.

데브라이너 자신도 얼마 전 벨기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년은 너무 길다”라고 말하며, 출장 금지 처분이 1년으로 경감되면 맨 시티 잔류도 생각하지만, 처분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엔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을 시사한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