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의 주식 시가총액이 대부분 줄어든 가운데, LG그룹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며 현대차를 제치고 삼성과 SK에 이어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이 늘어난 그룹은 삼성과 LG뿐으로 삼성이 514조 원에서 528조 원으로 2.8%, LG는 87조 원에서 95조 원으로 8.5% 증가했다.
반면 다른 그룹의 시가총액은 대부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4%나 줄었고 한화그룹도 18.6% 증발했다.
롯데 15.49%, 현대차 13.15%, GS 10.58%, 포스코는 10.35%가 각각 줄었다.
이같이 시가총액이 엇갈리면서 순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3위였던 현대차는 시가총액이 12조 원 이상 감소하면서 LG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