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이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에 대해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나델라는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며 "무역을 포함한 경제 혼란도 최소화하고 있고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보여준 연대와 협력에 감사한다"고 했다.
또 "재화와 서비스의 교환은 물론 의료, 원격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은 지난달 28일 작성된 뒤 MS 한국지사를 거쳐 청와대로 전달됐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인도 태생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1992년 MS에 입사한 뒤 기업용 클라우드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CEO를 맡았고, 그가 주도한 클라우드 사업은 MS에 제2의 중흥기를 안겨줬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