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3% 내린 1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폭락장의 영향에 지난 3월 23일 104만5000원까지 급락했다. 4월부터 본격반등한 뒤 지난달 18일 149만 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그 뒤 140만 원 안팎에서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되는 상황이다.
주가의 추가상승의 근거는 실적개선 전망이다.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을 연결 매출 1조 8860억 원(+3%,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2828억 원(-6%)으로 시장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생활용품과 음료증익폭의 축소로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그러나 사업 포트폴리오와 브랜드 경쟁력으로 안정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에 위축된 중국 화장품시장 회복이 주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도 "LG생활건강은 연매출 2조5000억 원의 럭셔리 메가 브랜드 ‘후’를 보유했으며 차기 브랜드 ‘숨’도 매출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며 “넓게 보면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기업이 될 유일한 기업으로 앞으로 브랜드 가치강화를 동반한 주가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유안타증권 187만 원, 한화투자증권 175만 원, SK증권 170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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