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현지시간) 게임스팟 등 호주언론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은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을 내려받은 호주 소비자에 대한 환불을 거부해 기소된 SIE 유럽지사에 호주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것이 인정된다며 350만호주달러(약 24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호주시장은 SIE 유럽지사 관할이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사용하는 호주 소비자 4명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다운로드 받은 게임에 오류가 있다며 환불을 요구하자 이미 다운로드가 끝났고 게임을 내려받은 지 14일이 지났다는 이유로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밝혔고 ACCC는 “디지털 제품의 환불과 관련해 구입 시점을 적용하는 것은 호주 법률이 정한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호주법원은 소니측이 게임을 내려받은 시점을 문제 삼으면서 문제가 있는 게임에 대한 환불을 거부한 것은 호주의 소비자보호법에 배치된다고 판결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