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PD 앨범은 ‘뮤직PD’로 선정된 벅스 회원이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음악을 선곡해, 다른 회원들에게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다.
이들이 만든 3만개의 뮤직PD 앨범은 '탐색' 메뉴에서 테마·장르별로 분류해 제공되고 있다.
벅스는 "뮤직PD 앨범은 단순 공개 앨범이 아닌, 꼼꼼한 선별 과정을 거친 고품질 플레이리스트로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뮤직PD 앨범은 일정 심사를 거쳐 뮤직PD로 승인된 회원만 제작할 수 있다. 뮤직PD 앨범 관리 절차도 꼼꼼하게 시행한다. 관리자들은 특정 가수의 곡이 반복 선곡되거나, 기존 제작된 테마나 플레이리스트와 유사하지 않은지를 검수한 후 하루 30개 미만의 앨범을 엄선해 제공한다. 아울러 테마와 선곡에 맞는 태그(tag)를 직접 등록하며 앨범 노출 후에는 미서비스 음원 교체 등 주기적인 관리도 꾸준히 진행한다.
이 플레이리스트는 유튜브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벅스가 지난해 5월 유튜브에 개설한 ‘essential;(에센셜)’ 채널에서는 우수 '뮤직PD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채널은 개설 1년만에 구독자가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매주 8000명 이상 증가 중이다. 누적 영상 조회수는 2500만 회에 달한다.
아울러 벅스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의 통계를 바탕으로 최다 선곡 리스트와 추천 뮤직PD 앨범을 공개했다.
벅스 측은 “뮤직PD 제도를 통해 차별화된 음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들이 음악으로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뮤직PD에게 다양한 보상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엄선한 음악 플레이리스트인 뮤직PD 앨범이 콘텐츠 홍수 시대에서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벅스는 뮤직PD 앨범 3만개 돌파를 기념해 19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벅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내가 좋아하는 뮤직PD와 추천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총 2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과 벅스 이용권을 선물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