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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P, 오만 카잔 천연가스 지분 10% 10억달러에 매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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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P, 오만 카잔 천연가스 지분 10% 10억달러에 매각 예정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은 오만의 주요 가스전인 카잔가스전의 지분(60%)의 일부를 매각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은 오만의 주요 가스전인 카잔가스전의 지분(60%)의 일부를 매각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영국 메이저 석유 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은 오만 카잔 천연가스전 보유지분 60%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논의 중에 있다.

8일(현지시간) 중동의 경제매체인 아라비안 비즈니스(Arabian Business)는 BP가 아라비안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오만의 주요 천연가스전인 카잔(Khazzan) 유전 프로젝트에서 10%에 해당하는 10억 달러 규모 지분을 부채 삭감 계획의 일환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카잔 가스전 지분 매각은 BP가 2021년 중반까지 150억 달러의 투자 유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부채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회사는 1분기에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 폭락으로 이중 타격을 받으면서 재정 준비를 강화했다.

4월에 BP는 개정된 조건으로 알래스카 사업체를 힐코프에너지(HilcorpEnergy)사에 매각하기로 한 자신들의 약속을 재확인 한 바 있다.

카잔 유전은 미국 외 지역에서 셰일에너지 붐을 이끌었던 기술을 사용하는 몇 안되는 유전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알려져있다. BP사가 드릴로 뚫고 들어가는 바위들이 셰일은 아니지만, 회사는 현장의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수압 파쇄 공법을 적용했다.

BP의 카잔 유전의 파트너인 오만 오일은 2018년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에 이 프로젝트의 지분 10%를 매각했다. 같은해 BP와 오만 석유는 카잔 프로젝트의 2단계에 착수했다. BP는 이 새로운 공정이 2021년에 생산을 시작해 하루 생산량이 50%증가한 15억 입방 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