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8일(현지시간) LG화학이 르노 다치아(Dacia)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프링(SPRING)'에 탑재될 배터리를 폴란드에서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다치아 스프링은 르노가 중국 시장에서 선보인 전기차 모델 'K-ZE'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ZE 모델과 같이 LG화학 차세대 배터리 NCM712가 탑재될 예정이다.
'NCM712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비중이 7:1:2인 양극재로 기존 NCM622보다 니켈 비중이 높고 코발트 비중이 낮다. LG화학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 배터리를 양산 중이다.
통신은 "NCM712 배터리 기술은 현재 배터리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더 가볍고 저렴한 배터리팩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 배터리 탑재로 다치아 신형 전기차 SUV 가격이 크게 내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새로운 배터리 납품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