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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화학, 폴란드 공장서 르노 다치아 신형 SUV 탑재 배터리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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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화학, 폴란드 공장서 르노 다치아 신형 SUV 탑재 배터리 생산

LG화학 'NCM712 배터리' 탑재된 전기車 SUV '스프링'...내년 출시 예정

르노 다치아 신형 전기차 SUV '스프링(SPRING)'. 사진=르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르노 다치아 신형 전기차 SUV '스프링(SPRING)'. 사진=르노 제공
LG화학이 폴란드 배터리 공장에서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 산하 자동차 브랜드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든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8일(현지시간) LG화학이 르노 다치아(Dacia)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프링(SPRING)'에 탑재될 배터리를 폴란드에서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내년에 새롭게 등장하는 스프링은 소형 전기 SUV다. 이 차량은 5도어, 탑승인원 4인승에 운행속도는 최고 20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격이 1000만 원대로 벌써부터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차량이다.

특히 다치아 스프링은 르노가 중국 시장에서 선보인 전기차 모델 'K-ZE'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ZE 모델과 같이 LG화학 차세대 배터리 NCM712가 탑재될 예정이다.

'NCM712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비중이 7:1:2인 양극재로 기존 NCM622보다 니켈 비중이 높고 코발트 비중이 낮다. LG화학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 배터리를 양산 중이다.

통신은 "NCM712 배터리 기술은 현재 배터리 용량을 유지하면서도 더 가볍고 저렴한 배터리팩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 배터리 탑재로 다치아 신형 전기차 SUV 가격이 크게 내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새로운 배터리 납품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