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CJ ENM, 獨 방송제작사에 콘텐츠 수출 활발

공유
0

CJ ENM, 獨 방송제작사에 콘텐츠 수출 활발

지난 3월 음악 프로이어 독일 방송 제작사 트레소TV와 퍼스트룩 계약 체결
CJ ENM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리즈와 '수상한 가수' 현지 제작도 고려

CJ ENM, 트레소TV CI. 이미지 확대보기
CJ ENM, 트레소TV CI.
CJ ENM이 독일 방송 제작사 트레소TV와 퍼스트룩 계약(First look deal)을 체결, 또 다른 프로그램 수출을 고려하고 있다. 두 기업은 지난 3월 CJ ENM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독일에서 방영했으며, 이번 계약은 예능 프로그램 등 대본 없는 방송 형식인 논 스크립트(Non-Scripted) 포맷과 대본 기반의 스크립트(Scripted) 포맷을 모두 아우른다.

포맷비즈 등 외신과 CJ ENM 글로벌 웹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5일 CJ ENM은 독일 방송 제작사 트레소TV와 퍼스트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지난 1일부터 발효됐다. 이는 제휴 관계에 있는 당사자간 일종의 프로그램 제작 가계약 같은 형식으로 프로그램 개발·제작을 위해 콘셉트, 시나리오 등을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트레소TV는 독일 방송사 케셋 인터네셔널(Keshet International)의 자회사로 '댄스 오브 마스터', '커비 슈퍼모델' 등 독일 프라임 타임대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앞서 트레소TV와 CJ ENM은 지난 2018년 tvN에서 방송된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을 현지화 제작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SAT.1 방송에서 첫 방영됐다. 이들은 CJ ENM의 제작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리즈와 '수상한 가수' 등의 현지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

악셀 쿠엔(Axel Kuehn) 트레소TV 전무는 "지난 몇 년 동안 맺어온 CJ ENM과 이번 퍼스트룩 계약으로 사업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해당 작업이 논스크립트 형식을 넘어 스크립트 포맷으로 확장하게 된 것 역시 의미 있다"고 말했다.

서장호 CJ ENM 해외콘텐츠사업부장은 "트레소TV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기쁘다"면서 "트레소TV의 제작 능력과 CJ ENM의 독보적인 방송 포맷의 결합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콘텐츠를 독일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