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카카오와 파트너십…카카오프렌즈 IP 활용 공동 마케팅

e스포츠 전문기업 DRX(대표 최상인)는 9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와 파트너십을 맺고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메인 스폰서 제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DRX와 카카오가 국내외 e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체결됐다.
카카오는 DRX의 글로벌 팬덤과 도전 정신, 성장 가능성을 높이 판단,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활력과 역동성을 표현하기 적합하다고 보고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RX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 DRX를 운영하는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북미, 유럽, 중국 등을 아우르는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 구단 사이에서 평균 글로벌 시청자 수 톱3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했다.

전 세계 원거리 딜러들의 우상 DRX 데프트 김혁규 선수와 페이커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스타 DRX 초비 정지훈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DRX와 카카오프렌즈는 전 세계를 무대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라이언’이 DRX 유니폼에 부착되며 이 밖에 DRX팀 선수들의 경기 스트리밍 영상, 팀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도 카카오프렌즈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두 기업은 단순한 캐릭터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만들기로 했다. DRX 측은 "지금까지 e스포츠 업계와 카카오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롭고 독창적인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들을 제작할 계획"이라면서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인 DRX 대표는 “콘텐츠의 잠재가치가 무한한 카카오와 함께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과 함께 전 세계에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 한류를 확산시키고, e스포츠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DRX는 앞서 세계 최고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맥라렌의 후원을 받는 e스포츠 팀은 국내에서 DRX가 유일하다.

이 외 레드불(에너지드링크 업체), 하이퍼X, 로지텍, 제닉스(이상 게임장비 업체)와 ETAC(의류 업체), 업클(미디어 업체) 등 국내외 약 10개의 다양한 기업, 브랜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DRX로 리브랜딩한 이후 6개월간 유치한 스폰서십 수입은 지난해 1년간 유치한 금액 대비 8배 이상 증가, 성공적인 리브랜딩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