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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포츠 도박사 "버핏은 멍청이... 내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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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포츠 도박사 "버핏은 멍청이... 내가 더 낫다"

지난해 5월 버크셔해서웨이 연례총회에 참석한 워런 버핏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5월 버크셔해서웨이 연례총회에 참석한 워런 버핏 회장. 사진=로이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이번엔 '멍청이(idiot)' 소리까지 들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포츠 도박사이트 바스툴 스포츠 창업자인 데이브 포트노이는 8일 트윗에서 버핏을 비웃었다. 버핏이 코로나19 기간 항공주를 전량 매각한 점이 또 다시 '안주'가 됐다.
코로나19로 스포츠 경기들이 모두 취소되면서 도박거리가 사라진 스포츠 도박사들은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려 사이트에서 주식투자쇼를 열고 있고, 이들의 주식투자쇼는 개미 투자자 수백만명이 몰려들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데이 트레이더 데이비'라는 별명까지 갖게 된 포트노이는 이날 자신이 어떻게 하루만에 30만달러 가까이를 벌어들였는지 공개하고 자신도 너무 일찍 팔고 나와 더 큰 돈을 만질 기회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포트노이는 트위터에서 "나는 그저 돈을 찍어내고 있다"면서 "모든 항공주가 매일 20%씩 오르는데 왜 차익실현에 나서느냐"고 자신의 섣부른 매각을 후회했다.

그는 "패배자들이 차익실현을 한다"면서 "승리자들은 중간까지 밀어붙인다"고 말했다. 포트노이는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였을 수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포트노이는 자신의 트윗이 파이낸스 트위터에서 확산된 뒤 버핏 저격을 강화했다. 그는 버핏을 '볼장 다본(washed up)' 투자자라면서 버핏은 시장에서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더 경력이 낫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그(버핏)는 최고의 인물 가운데 하나이다"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포트노이는 "나는 새로운 종이자 새로운 세대"라면서 "주식시장에서 지금 나보다 워런 버핏이 더 낫다고는 아무도 주장할 수 없다. 내가 그보다 낫다. 이건 팩트이다"라고 주장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