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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면세점 온라인판매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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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면세점 온라인판매부터 시작

싱가포르거주자 주류와 담배 면제가격에 온라인쇼핑 가능…봉쇄조치 완화에 맞춰 매장영업 결정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 모습.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 모습.
롯데면세점은 9일(현지시각)부터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주류 및 담배면세사업을 개시했다고 TR비지니스 등 면세점관련 해외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날부터 창이공항 면세점 4곳 모두에서 8000평방미터 부지에 18곳의 주류와 담배판매점 운영을 맡은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중단조치의 단계적 해제에 맞춰 아이숍창이닷컴(iShopChangi.com)을 통한 온라인판매를 시작했다.
당초 면세점에서 판매하려 했던 물량에 관세를 적용한 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한다. 싱가포르 거주자는 아이숍창이닷컴에서 선택한 롯데면세점 제품을 해외여행을 하지 않고도 쇼핑할 수 있다.

고객은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해 세금 및 면세 가격과 7%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다음에 구매할 때 5% 할인 바우처를 청구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측은 온라인숍을 먼저 오픈한 후 추이를 보며 오프라인 면세점 정상 오픈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정부의 봉쇄조치가 완화되면 터미널1과 3부터 매장리모델링을 3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매장에는 전문 코냑 브랜드 부티크, 위스키, 진 및 와인전용 몰입형 체험구역, 첨단 테이스팅 바 등 독특한 컨셉을 도입할 방침이다.

실제 매장은 앞으로 오픈하겠지만 영업개시 스케줄이 합의됐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창이공항측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창이공항의 새로운 운영은 롯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창이공항 면세점을 찾는 쇼핑객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브랜드, 활성화 및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창이공항 1~4터미널 내 주류 사업장 운영권(영업면적 8519㎡)을 획득했다. 롯데의 열다섯 번째 해외 면세점으로 국외 최대 규모의 영업장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