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대상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재단에서 실시중인 창작준비금 지원사업 신청자 중 'KDB 따뜻한 동행' 프로그램의 후원 취지에 맞는 예술인 10명을 선발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의 복지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증진하고 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창작 디딤돌)은 예술인들이 경제적 이유로 창작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소득이 낮은 예술인들을에게 1인당 300만 원을 지원한다.
'KDB 따뜻한 동행'의 후원으로 코로나19로 전시회가 취소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추사서예대전 대상 수상의 경력이 있는 독보적인 실력의 예술인이 다시 힘을 내 새로운 전통미술 전시회 준비를 시작했다. 아울러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품을 준비하던 국악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가 공연 준비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상영이 취소돼 제작비를 받을 수 없게 된 독립영화 감독이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 덜고 이후 열릴 영화제 출품과 상영 준비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출판을 준비중인 시인과 작가, 꾸준히 무대를 지키며 오디션을 보고 있는 연극 배우와 드라마 조연 출연자, 공연 기획자와 방송 MC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후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산은은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해 이번 지원까지 모두 37차례에 걸쳐 총 4억4000만 원의 따뜻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