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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하반기 수출 회복 위해 민간·지자체·중앙정부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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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하반기 수출 회복 위해 민간·지자체·중앙정부 머리 맞대

잠실 제2코엑스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잠실 제2코엑스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제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지역·현장에 기반한 수출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 2월 플러스로 전환(+3.6%)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의 지속 확산으로 4~5월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하반기에도 단기 수출회복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월 20일 국무총리 주재로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해 범부처 '코로나-19 기업 애로 해소 및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수출위기에 대응해왔다.

아울러 코로나-19의 팬데믹(대유행) 확산, 미・중 분쟁 격화 등 수출여건의 지속적인 악화에 대응해 이번 제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통해 추가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지역과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당면한 수출 위기 극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라는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정 총리는 인사말씀을 통해 “우리는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정보화, 벤처 기업 육성으로 이겨낸 경험이 있으며 코로나 위기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산업의 성장으로 극복하는 한편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가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견기업,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 세계일등 상품을 수출하는 강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심이 돼야 하며 이는 우리가 포용적 혁신성장을 이루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필수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를 항아리형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활용하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며 코로나19 이후 전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지혜를 모으면 K-방역에 이어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는 상황에서도 세계적인 모범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