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는 산업부가 2019년부터 추진 해온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구축사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현재 상용화 되어 있는 벤더블(Bendable),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등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특정 부위나 특정 방향으로만 변형이 가능해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한계가 있다.
반면에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신축성이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화면 왜곡 없이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프리 폼(Free-Form)'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최종 단계라 불린다. 또한 이 디스플레이는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과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 가장 적합한 차세대 제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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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는 핵심 원천 기술 개발과 제품화 기술 개발의 2단계로 진행될 예정으로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4년까지 연신율 20% 기술이 적용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현실화되면 종이처럼 자유롭게 접었다 펼칠 수 있는 ‘멀티폴더블 스마트기기’ 뿐만 아니라 움직임에 제약이없고 착용감이 뛰어난 ‘웨어러블 디바이스’, 곡면에 따른 디자인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자동차·항공용 디스플레이’ 등 응용범위와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은 핵심기술 개발과 특허권 획득, 고부가가치의 신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한다는 목적 외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대학·연구소 등 총 21개 기관이 협업해 소재·부품·장비 등을 함께 개발해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국가적 생태 환경을 구축 한다는 의미도 크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