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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더 오르나…하반기 실적개선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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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더 오르나…하반기 실적개선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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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추정 현황, 자료=유진투자증권
박스권을 돌파한 LG전자 주가가 더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에 주가의 추가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4% 내린 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CS가 3만981주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LG전자 주가는 폭락장의 여파에 지난 3월 23일 4만1600원으로 급락했다. 지난 4월 5만 원에서 맴돈 뒤 이달부터 본격 상승하며 7만 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코로나19에 노출된 2분기는 실적둔화가 불가피하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9991억 원(-16.9%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4228억 원(-35.2%)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눈여겨 볼 시기는 하반기다. 소비회복이 본격화되며 실적정상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59조8747억 원(-3.9%), 영업이익 2조5658억 원(+12.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상반기 소비의 일시둔화는 있겠으나,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며 “소비의 양극화 심화로 연말로 갈수록 프리미엄제품에 대한 수요는 호조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 2분기 대비 3분기 실적 악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관련 제품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스마트폰사업부(MC)의 개선이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영업이익 규모에 비해서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자회사의 실적회복도 주가상승의 기대요인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영업이익은 2조2479억 원(+10%)으로 증익에 무게가 실린다”며 “최근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주가 반등에 따른 자회사가치의 재평가도 유의미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목표가의 경우 유진투자증권 8만6000원으로 IBK투자증권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키움증권은 9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