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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포스코가 블랙록과 개발에 나서는 탄자니아 마헨지 프로젝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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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포스코가 블랙록과 개발에 나서는 탄자니아 마헨지 프로젝트는?

블랙마이닝과 MOU체결

포스코가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호주 증권거래소 상장업체인 블랙록마이닝(Black Rock Mining)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흑연은 이차전지 배터리 음극재의 주요 소재로 포스코는 계열사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음극재를 생산한다.
블랙록 마이닝이 100% 소유한 탄자니아 마헨지 프로젝트 위치. 사진=블랙록마이닝이미지 확대보기
블랙록 마이닝이 100% 소유한 탄자니아 마헨지 프로젝트 위치. 사진=블랙록마이닝

11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위클리와 블랙록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9일 호주의 블랙록 마이닝과 마헨지(Mahenge) 프로젝특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는 이 MOU에 따라 포스코는 90일 안에 프로젝트 실사를 벌여야 한다.

포스는 또 2단계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1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블랙록사 신주나 전환사채에 투자해야 한다.이 자금은 엔지니어링과 설계, 전천후 현장 접근 제공 등에 쓰인다.

2단계로는 신주 인수나 마헨지 프로젝트 지분, 장기구매계약 등을 조건으로 프로젝트 건설을 위해 두 번째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헨지 프로젝트는 블랙록이 100% 소유한 흑연광 개발 광구로 탄자니아 울랑가(Ulanga) 지역에 있다. 면적은 324㎢다. 모잠비크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져 있고 인도양에 접한 음타와항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탄자니아 최대 도시 다레스살람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져 있다. 총흑연질탄소 7.8% 기준 매장량 2억 1200만t, 9.5% 기준 7000만t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32년간의 가행연수 기간 동안 740만t의 흑연광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블랙록의 최종 타당성 조사( Definitive Feasibility Study)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26년 동안 품위 98.5%의 정광을 연간 최대 34만t 생산하는 4단계 건설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블랙록마이닝
블랙록마이닝


블랙록의 존 드 브리스(John de Vries) 최고경영자(CEO)는 "포스코와 맺은 계약은 마헨지 프로젝트를 중요한 전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브리스는 호주의 광산 명문 대학인 서호주광산연구소(MRIWA) 광산학 학사와 광산경제학 석사, 금융공학 석사 등을 취득한 광산 전문가이다.

블랙록은 중국의 중국중칠국집단유한공사와 옌타이 진위앤을 파트너로 둔 회사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흑연을 구입해 포스코케미칼에 제공한다"면서 "흑연은 음극재 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포스코케미칼이 안정적인 재료공급처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