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의 '5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작년 5월보다 57.6% 급감한 9만5400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주요국의 자동차 딜러 매장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했지만 4월 현지 수요 급감으로 재고 물량이 쌓이면서 수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수출은 급감했지만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HEV) 등 친환경차 수출은 늘었다. 특히 전기차는 1만1496대를 수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34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친환경차 수출 비중도 작년 5월 8.2%에서 올해 5월 역대 최고치인 22.5%로 상승했다.
내수 판매는 9.7% 증가한 16만8778대로 집계됐다.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를 비롯해 신차효과, 특별할인과 할부 혜택 덕분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4월 누적 생산량은 17.3% 감소에 그친 것으로 집계돼 중국(-33.5%), 미국(-33.3%), 프랑스(-51.5%), 독일(-43.3%) 등에 비해 선방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 가동중단 등의 여파로 66.7% 감소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