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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6단지 안전진단 최종 통과...목동아파트 재건축 시동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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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6단지 안전진단 최종 통과...목동아파트 재건축 시동 걸렸다

시설안전공단, 6단지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서 D등급 부여 '재건축 확정'
5단지·9단지도 1차 D등급 이어 2차 안전진단 준비, 나머지 단지도 신청

지난 3월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단지 인근에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김하수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월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단지 인근에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사진=김하수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6단지(목동6단지) 아파트의 재건축이 최종 확정되면서 전체 14개 단지 2만 6000여 가구에 이르는 목동단지 재건축에 첫 시동이 걸렸다.

14일 양천구청과 목동6단지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목동6단지는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54.58점)을 받고 안전진단 통과와 함께 재건축 추진을 최종 확정지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목동6단지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을 받자 양천구청은 해가 바뀐 지난 1월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의뢰했다. 시설안전공단은 안전진단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이번에 통과 등급을 부여했다.

목동6단지는 14개 목동 단지들 가운데 재건축의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의 조건부 통과를 처음 얻어낸 데 이어 적정성 검토 벽도 가장 먼저 넘어섰다.

재건축 안전진단 분류는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나뉜다.

지난 1985년 1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1988년 총 14개 단지, 2만 6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2018년 준공 30년을 넘기면서 재건축 사업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1986년에 조성된 목동6단지는 모두 15개 동 1368가구 규모이다.

6단지 외에도 최근 목동5단지도 1차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의 D등급을 받았고, 지난 3월 역시 D등급으로 안전진단 문턱을 넘은 목동9단지도 오는 9월께 2차 안전진단 적성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부 단지들의 재건축 절차가 가시화되면서 연초부터 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를 잇따라 구성해 정밀안전진단 모금을 거쳐 안전진단을 신청해 놓은 다른 단지들도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재건축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