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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피치솔루션"금생산량 10년 동안 연평균 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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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피치솔루션"금생산량 10년 동안 연평균 2.9% 증가"

금값 상승과 광산업체 합병 결과

오는 2029년까지 10년 동안 세계 금생산량이 연평균 2.9%씩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는 2029년에는 러시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금생산국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가 금생산을 확대해 금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사진은 스베르돌로브스크주의 우랄엘렉트로메드 금속공장에서 금을 생산하는 모습.사진=러시아투데이(RT)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금생산을 확대해 금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사진은 스베르돌로브스크주의 우랄엘렉트로메드 금속공장에서 금을 생산하는 모습.사진=러시아투데이(RT)

14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위클리에 따르면, 신용평가회사 피치 레이팅스가 포함된 피치그룹의 계열사 '피치솔루션스 컨트리 리스크 인더스트리 리서치(이하 피치솔루션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세계 금생산량이 올해 1억 600만 온스에서 오는 2029년 1억3300만 온스로 연평균 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연평균 1.2%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속도가 가팔라진 것이다.

피치솔루션스는 금값 상승에다 대규모 광산 기업들의 합작으로 생산량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중국의 금생산량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0.2% 증가하는 등 거의 정체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금생산은 엄격해진 환경 규제와 소규모 광산의 폐쇄, 광석의 품위 하락 등에 직면해 있지만 세계 최대 금광 샌산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호주의 금생산량은 같은 기간 연평균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 생산량은 올해 1170만 온스에서1420만 온스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강력한 금광 프로젝트, 금값, 경쟁력있는 운용비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러시아의 금생산도 올해와 내년 가속화할 것으로 피치는 내다봤다. 서방의 러시아 은행 제재에 대응해 러시아 은행들이 금보유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러시아 국내 금 수요 증가로 금생산이 올해 1130만 온스에서 연평균 3.7% 늘어나 2029년에는 1550만 온스에 이를 것으로 피치는 전망했다. 러시아는 2029년에는 중국을 앞지르고 세계 최대 금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피치는 예상했다.

미국의 금생산 역시 탐사 역사가 오래되고 매장량도 많아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피치는 예상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