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제활동 재개와 함께 미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언제든 다시 된서리를 맞을 가능성은 늘 남아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 이사인 마크 테스터는 셧다운 이후 첫번째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면서 7월에 1만명이 참가하는 고등학교 배구 토너먼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과 8월에 행사 12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테스터는 기대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선벨트 건축박람회가 예정대로 다음달 댈러서 외곽의 게일로드 텍산에서 개최된다. 최근 텍사스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입원환자 수는 사상 최고를 이어가고 있지만 참가업체와 행사 입장권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참가 규모 2300명에 근접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전시행사산업연구소(CEIR)는 각종 컨퍼런스들이 호텔, 항공, 지역 식당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하다면서 작년 미 국내총생산(GDP)에 1010억 달러가 넘는 기여를 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쑥밭이 됐다.
국제전시행사협회(IAEE)에 따르면 3월 이후 올해 말까지 예정됐던 컨퍼런스의 64%가 취소됐다.
맥코믹센터는 행사 취소로 약 2억47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벤트 업계는 올 가을에는 컨벤션 산업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부 업체는 컨벤션 센터를 이색적으로 활용해 이윤을 창출하기도 한다.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는 1주일에 2차례 무관중 권투시합을 치른다.
컨벤션 센터에서 복싱 훈련과 경기가 열리고, 이에 따라 선수들과 코치, 프로모터들, 방송 중계 관계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컨벤션 센터는 이를 통해 이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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