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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사각지대 사건사고 드론 순찰 서비스 도입...보안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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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사각지대 사건사고 드론 순찰 서비스 도입...보안업계 최초

이착륙·착륙 자율 기능에 배터리 부족·GPS 오류 등 돌발상황도 자율 대처
조종인력 없어 순찰 인력·시간 절감, 긴급상황에 신속 초기대응 효율적

단군대 천안캠퍼스에서 ADT캡스가 보안업계 최초로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순찰 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 ADT캡스 이미지 확대보기
단군대 천안캠퍼스에서 ADT캡스가 보안업계 최초로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순찰 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 ADT캡스
보안 전문기업 ADT캡스가 보안업계 처음으로 자율비행 드론(drone, 무인비행체)을 활용한 순찰 서비스를 가동했다.

자율비행 드론 순찰 서비스는 드론이 자율 시스템에 따라 스테이션에서 이·착륙과 충전 기능을 수행하고, 정해진 구역을 순찰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무인경비 솔루션이다.
특히, 수시로 확인이 어려운 지붕, 옥상, 태양광발전 구조물도 대인접근이 어려운 장소와 시설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며, 열화상 카메라로 화재 발생과 가스누출 등을 감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16일 ADT캡스에 따르면, 조종인력 없이 드론 스스로 영상 촬영과 분석은 물론 이상감지 시 CCTV와 연계해 긴급신호를 전송하고 보안요원의 출동을 요청하는 등 통합관제 시스템 역할까지 수행한다.

ADT캡스는 무인경비 순찰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고·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우범지대와 집중 관찰이 필요한 주요 시설물을 자율비행 드론 순찰 구역으로 설정했다.

앞서 ADT캡스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 자율비행 드론을 이용한 무인경비 순찰 서비스는 시험 운영했다. 이는 ADT캡스가 고객사업장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시범운영을 통해 캠퍼스 내 CCTV 사각지대를 순찰했다. 기존 경비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어둡고 후미진 교내 건물 뒷편, 학교 외부에 위치한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교 인근 버스정류장뿐 아니라 학교 외곽의 저수지, 인근 주차장 등 한층 순찰활동 반경이 넓어진 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ADT캡스 관계자는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해 순찰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을 절감하고, 긴급 상황을 가장 빠르게 확인해 초기에 대응할 수 있어 경비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회사는 배터리 부족, 위성위치관측(GPS) 신호 오류, 기체 온도이상 같은 돌발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자율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기본문제 해결 능력을 구비하는 한편, 드론 비행 시 보행자 방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교직원 동선을 고려해 비행경로를 안전설계했다.

ADT캡스는 자율비행 드론 무인경비 순찰 서비스를 계기로 소형 드론부터 자율비행 드론까지 다양한 형태의 드론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 사업장의 다양한 형태와 보안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드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