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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산업생산 4.4% 증가…V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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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산업생산 4.4% 증가…V자 반등

허베이성 황화 시의 BAIC 모터 조립공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허베이성 황화 시의 BAIC 모터 조립공장. 사진=뉴시스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증가하며 V자 반등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15일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인 5.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달의 3.9%보다 높았다.
중국의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1∼2월 –13.5%로 급락했다.

중국이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수요 부진과 미·중 갈등 격화 속에서 내수 확대에 큰 기대를 건 가운데 5월 소매판매는 3조1973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감소했다.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달의 -7.5%보다 개선됐다. 시장 예상치인 -2.3%보다는 낮았다.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1∼2월 -20.5%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감소 폭이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인프라 시설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고정자산투자 지표도 나아졌다.

1∼5월 고정자산투자는 19조9194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6.3% 감소했다.
전달 발표된 1∼4월 증가율은 -10.3%였는데 감소 폭이 4%포인트 축소됐다.

중국이 민생 안정을 위해 고용안정을 올해 최우선 정책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5월 도시실업률은 5.9%로 전달의 6.0%보다는 0.1%포인트 낮아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