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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과도한 유동성 부동산 유입”…모니터링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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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과도한 유동성 부동산 유입”…모니터링 지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자료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자료사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최근 일각에서 과도한 시중 유동성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경계하는 지적이 있다며 "금융·자산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면서도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과도한 시중 유동성, 특히 이들 유동성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경계하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시중 유동성이 수익형 민자사업(BTO)·임대형 민자사업(BTL) 등을 활용한 괜찮은 민자사업으로 흡수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제까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상대적으로 집중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이미 발표한 대책의 확실한 현장 실행이 중요하며 특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실행해야 한다"며 관련 일정을 준비하도록 했다.

다음 달 발표 예정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관련해서는 추진 배경과 취지, 기본 프레임,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 재정 소요, 일자리 등 성과 목표를 검토하는 작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경제 산업 분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 마련과 관련해서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분야별 대응 방안을 치밀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이달 말까지 검토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