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울산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응급환자를 태운 화정119안전센터 구급차가 12일 오후 6시15분께 중구 성남동 강북로에서 퇴근길 차량 정체로 도로가 꽉 막혔다.
그러나 극심한 차량 정체로 구급차는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구급차 앞으로 오토바이 한 대가 나타났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상황을 알리며 길을 터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도로 위 차량 운전자들은 구급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좌우로 비켜가며 길을 터주는 ‘모세의 기적’을 연출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성남지하도에서 동강병원까지 약 2㎞가량 길을 트는 것을 도왔고 구급차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다.
구급차 안에 있던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