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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건스탠리 "경기회복 지속...주식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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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건스탠리 "경기회복 지속...주식 사라"

모건 스탠리는 전세계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회복할 것에 비해 주식시장이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건 스탠리는 전세계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회복할 것에 비해 주식시장이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로이터
전세계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회복할 것에 비해 주식시장이 여전히 저평가 돼 있어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교차자산 전략 책임자 앤드루 시츠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전망 노트에서 "지난 4개월간은 탁월한 기간이기는 했지만 지금의 (상승) 사이클은 지금껏, 그리고 앞으로도 일반적인 평가보다도 더 '정상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츠는 "주식과 신용(채권)이 앞으로 12개월 동안 완만하게 오르고, (채권 스프레드는) 더 좁혀질 것"이라면서 내년 중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350포인트,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S&P500 지수는 3041.31로 마감했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6625%를 기록했다. 내년 중반 S&P500 지수가 3350, 국채 수익률은 1.31%를 기록한다는 것은 주가는 오르고,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가격은 하락한다는 것을 뜻한다.

금융시장의 흐름이 안전자산 채권에서 위험자산 주식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더 가팔라진다는 전망이 바탕에 깔려 있다.

14일 작성돼 이날 공개된 모건스탠리의 전망은 전세계 주식시장이 3월 저점 대비 약 36% 상승하는 급격한 상승 흐름을 타는 가운데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고객들에게 미국 소형주와 금융주, 유로와 신흥시장 통화 매수 포지션을 추천했다. 신흥시장 통화 가운데에는 인도네시아 루피아, 인도 루피가 포함됐다.

보고서는 "전세계 주식과 관련해 가치주와 경기순환주 사이에 광범위한 순환을 추천한다"고 밝혀 가치주를 줄이고 기술주, 금융주, 산업 등의 경기순환주 비중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코로나19 감염자 재확산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에 개입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회사채 매입에서 개별 회사채를 연준이 직접 매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시장 분위기를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