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연준, 개별 회사채 매입 소식에 주요 지수 상승 전환

공유
2

[뉴욕증시] 연준, 개별 회사채 매입 소식에 주요 지수 상승 전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개별 회사채를 직접 매수하기로 결정한 후 뉴욕증시는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개별 회사채를 직접 매수하기로 결정한 후 뉴욕증시는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개별 회사채를 직접 매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개입을 확대하는 이같은 결정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약발이 다시 주식시장을 살려내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15일(현지시간) 회사채 시장 개입을 확대해 개별 회사채 매입도 추가하기로 했다. 회사채를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는 간접 매수 방식에 직접 매수까지 더해지게 된다.

연준이 시장 기능 정상화와 신용 공여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도입한 2차시장 회사채 신용 제도(SMCCF)를 확대한 것이다.

앞서 연준은 3월 23일 금융시장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ETF 매입을 통해 회사채를 최대 7500억달러어치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맥케이 실즈의 선임 거시담당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프리드먼은 "광범위한 회사채 포트폴리오를 사기로 한 연준의 결정은 연준이 SMCCF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정책 전환을 의미한다"면서 연준이 "당초의 수동적인 접근"에서 적극적인 접근으로 시장 개입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개입 확대는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이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경기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연준이 적극적으로 부양책을 펴겠다고 다짐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먼은 연준의 회사채 직접 매입 결정은 "또한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경제 회복이 더 오래 걸리고 어려울 것이어서 신용시장 지원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는 FOMC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채권 발행시장이 아닌 기존에 발행된 채권이 거래되는 2차시장에서 만기가 5년 이하인 회사채를 직접 사들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에따라 투자등급 회사채와, 투자등급이었지만 코로나19 위기 이후 투기등급으로 전락한 회사채(타락천사)를 편입한 ETF 매수와 함께 2차 시장에서 개별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게 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