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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2차 폭발, 트럼프 2조달러 인프라 경기부양+ FDA 콜로로퀸 승인 취소 렘데시비르 제약바이오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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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2차 폭발, 트럼프 2조달러 인프라 경기부양+ FDA 콜로로퀸 승인 취소 렘데시비르 제약바이오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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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연준의 회사채 매입 그리고 북한이 개성연락사무소 폭파 등이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등을 다시 흔들리게 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급등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도 일단은 상승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앨라배마·캘리포니아·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등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와중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둔화시키기 위한 봉쇄 조치는 실행 가능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나오면서 뉴욕증시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환율 등이 흔들리고 있으나 제약바이오주는 오히려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더 높아지고 코로나 진단시약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제약바이오주가 또 한번 뜨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에 1조달러이상을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클로로퀸에 대해 FDA 가 긴급허가를 취소한 만큼 모더나 길리어드 사이언스 렙데시비르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회복 중이라면서 'V자형' 회복을 전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으로 최소 2조 달러를 책정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한 방송에서 "대통령은 최소한 2조 달러 이상 규모의 명령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그리고 진단키트 등의 개발을 연방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나바로는 " 미국의 코로나 의약품과 마스크, 인공호흡기 등은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대통령과 나는 그 어떤 경제 계획이든 핵심은 미국산 물건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고,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 제조업 일자리 쪽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16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지속적인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157.62포인트(0.62%) 상승한 25,763.16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28포인트(0.83%) 오른 3,066.59에 끝났다. 나스닥지수는 137.21포인트(1.43%) 상승한 9,726.02에 마감했다. 넷플릭스와 애플, 아마존 구글등 등 IT 기술주등이 특히 선전했다.

연준이 개별 회사채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것이 뉴욕증시의 기폭제가 됐다. 연준은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개벌 기업 회사채도 매입한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4.68% 하락한 34.40을 기록했다.외신들은 북한의 개성공단 지역에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소식을 대서 특필하고 있다.

코스피는 석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역대 최대 금액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107.23포인트(5.28%) 급등한 2,138.05로 마감했다. 장중에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현물 및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3월 24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79억원, 기관은 4천73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LG화학[051910](13.90%), 삼성물산[028260](10.71%)이 10% 넘게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4.41%), SK하이닉스[000660](4.15%)도 크게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매각 가능성으로 기계(9.42%) 업종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42.23포인트(6.09%) 급등한 735.38로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9.88%), 셀트리온제약[068760](13.68%), 에이치엘비[028300](5.11%) 등이 크게 올랐다.

북한이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면서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시가총액 상위주 등 주요 종목들이 일부 하락했다.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 선물도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3.50원에서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이 장을 마감한 오후 3시30분 NDF 시장에서의 환율 1,206.53원과 비교하면 4.97원 오른 것이다. 환율은 장 마감 직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빠르게 올랐다. 북한은 오후 4시50분 조선중앙방송 보도를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4.88%)와 토픽스 지수(4.09%)도 동반 급등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1.44%)와 선전 종합지수(1.77%)도 올랐다. 대만 자취안 지수(1.82%)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준이 유통시장의 개별 회사채 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은 이날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 "고 밝혔다. 연준의 회사채 매입 소식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83%), 나스닥 지수(1.43%)가 일제 상승 전환했다.
북한이 1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대해 중국 당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한국은 한 민족"이라며 "중국은 이웃 국가로서 일관되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석 달 새 120% 치솟았다.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코로나 관련주로 광동제약 LG화학 씨티씨바이오 엑세스바이오 코미팜 바디텍메드 화일약품 엔케이맥스 한국콜마홀딩스 인트론바이오 진바이오텍 이글벳 진원생명과학등이 주목받고 있다. 체시스 우진비앤지 큐브앤컴퍼니 고려제약 아이진 일양약품 에이프로젠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셀루메드 한미약품 녹십자 동아에스티 팬젠 테마도 제약바이오의 선두주자이다. 또 이수앱지스 대웅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바이넥스 등도 코로나 관련 제약바이오 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으로는 제약·바이오주에도 ‘옥석 가리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에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 및 임상 진입 소식에 전체 업종이 수혜를 입었지만, 하반기에는 개별 연구개발(R&D)의 결과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7월2일 예정인 SK바이오팜 상장도 변수다. 올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은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혁신 신약 2개를 보유 중이다. SK바이오팜의 흥행 성공과 이후 랠리에 따라 국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제약·바이오는 공매도 금지로 혜택을 받은 업종인 만큼 공매도가 재개되면 성과가 있는 종목만 오르고, 공매도 금지가 연장되면 업종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

코로나 백신 주에서는 특히 랩지노믹스가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씨젠은 동시다중 분자 진단 제품 개발및 생산 업체, 수젠텍은 융합기술 기반 체외진단 글로벌 선도 기업,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 시스템, 진단 시약 및 관련 제품 제조 판매, 바디텍메드는 의료용 체외진단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그리고 피시엘은 다중면역진단 플랫폼업체로 이름을 얻고 있다.

코로나 재유행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국제유가와 비트코인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을 뒤흔들고있다. 코로나 재유행 이나 2차 폭발 확산의 우려가 나오면 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비트코인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이 폭락했다가 코로나 우려가 조금 잔잔해지면 뉴욕증시등이 다시 오르는 그야말로 롤로코스트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또 추가 부양책으로 거액의 유동성 살포를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쿠로나 백신과 치료제 제약회사 그리고 의료장비 제조업체를 집중지원 하기로 했다. 의약품과 마스크, 인공호흡기 그리고 진단키트 생산도 집중 지원한다.

중국도 코로나바이러스 2차 대유행 비상이 걸렸다. 확산세 둔화를 이유로 방역조치를 완화한 미국, 이란, 인도, 한국 등에서도 신규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재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 발생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수도 베이징에서만 하루 확진자가 36명이 늘어나 시 당국은 "비상시기"에 들어갔다. 베이징의 상황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인도에서도 수도 뉴델리를 중심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격화하는 추세다.

그바람에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등을 만드는 제약업체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등에서는 제약바이오주 3~4차 폭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공매도 재개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과열 종목중 제약·바이오 업종이 18%(71개)에 달한다. 9월 중순 공매도가 재개되면 성과가 있는 종목만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금지가 연장되면 바이오주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검증된 임상 시험 등을 뚫고 최종 시판에 성공하면 주가 '대박'이 터질 수 있다. 반면에 실패하면 바이오주가 급락할 수 있다.

코스피 코스닥 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일양약품, 부광약품, 신풍제약 등이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업체로는 GC녹십자, SK케미칼, 대웅제약 등도 있다. 일양약품, 부광약품, 신풍제약은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났다. 씨젠, 수젠텍, 랩지노믹스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하다. 랩지노믹스는 터 중국 등과 진단키트 공급을 협의하며 발빠르게 움직인 기업 중 하나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이노비오제약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 EDGC, 피씨엘, 파미셀,메디톡스등도 주목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오 3형제'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일양약품, 부광약품, 신풍제약 GC녹십자, SK케미칼, 대웅제약 씨젠, 수젠텍, 랩지노믹스 EDGC, 피씨엘, 파미셀,메디톡스 진원생명과학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금 융당국이 집중 모니터링하는 코로나19 테마주는 80여개 가량이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의 코로나 테마주가 20여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4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코스피 코스닥에서는 바이오 대장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시험과 대규모 수주 소식에 급등했다.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형제주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에 착수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고가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7.26%(1만9천500원) 오른 28만8천원,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45%(3천500원) 상승한 10만5천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장중 한때 29만9천500원까지 급등하며 3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5위에 있는 셀트리온은 4위 네이버(39조5천53억원)에 바짝 따라붙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연중 저점(1,457.64, 종가 기준)을 기록한 지난 3월 19일 코스피 시가총액 1~50위 종목의 지난 12일 현재까지 주가 상승률을 집계한 결과 상승률 1~8위를 모두 코로나관련주 배터리 미대면 종목이 독차지했다. 이 8개 종목은 SK[0347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다. SK는 100% 자회사인 신약 개발사 SK바이오팜의 내달 코스피 상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국내 2차전지 업체인 삼성SDI(107.38%), LG화학(100.87%)도 분전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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